요즘은 남녀노소 할거 없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가장 인기가 좋으면서도 공공의 적인 탄수화물이 살을 찌우는 주범인걸 알고 있지만 우리는 탄수화물을 줄이기가 힘듭니다. 밥, 빵, 면 등 우리가 주식으로 먹으면서 즐기는 음식 대부분이 탄수화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탄수화물 중에서도 착한 탄수화물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저항성 전분이라고 하는 것인데요, 오늘은 건강에도 이롭고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는 저항성 전분이 무엇이며 어떤 식품에 들어있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저항성 전분이란
보통의 전분을 섭취하게 되면 소화효소에 의해서 빠르게 분해가 되어 우리 몸에 포도당으로 흡수됩니다. 그러면 혈액 속의 당이 급격히 올라가게 되고 혈당이 높은 것을 낮춰주기 위해 몸에서 인슐린을 분비하여 혈당을 낮추게 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게 되면 우리 몸은 당뇨병이나 비만과 같은 각종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몸이 됩니다.
하지만 전분의 종류 중에서 저항성 전분이라는 성분은 보통의 전분과는 다르게 섭취를 하면 소화효소에 의해서 분해되지 못하여 소장에서 흡수되지 않고 대장까지 이동하는 전분입니다. 대장에서 박테리아에 의해서 분해되면서 대장에 이로운 식이섬유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저항성 전분의 건강상 이로운 점
저항성 전분의 건강상의 이점을 4가지로 요약해 보자면,
- 칼로리가 낮습니다. 1g당 2kcal밖에 되지 않아서 일반 전분의 절반밖에 되지 않아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 혈당을 천천히 올려줍니다.
- 식이섬유와 비슷한 역할을 하여 장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 지방을 태워 체중감량에 도움을 줍니다.
저항성 전분이 많은 식품
이렇게 건강상의 이점이 많은 저항성 전분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찬밥: 밥을 지은 다음 실온에서 식힌 후에 냉장고에 24시간 보관한 뒤에 다시 가열해서 섭취하면 저항성 전분으로 바뀐 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이때 밥을 식히는 곳이 냉장고여야 합니다. 냉동고에 넣으면 저항성 전분으로 변하지 않으니 냉장고라는 것을 꼭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 콩: 콩은 단백질이 풍부하여 건강에 좋지만 저항성 전분도 풍부한 식품입니다. 콩 안에 있는 저항성 전분은 조리법이나 온도 가공방법에 따라서 변하지 않고 저항성 전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콩을 밥에 넣어서 조리해서 먹어도 좋고 삶아 먹어도 좋고 두부로 가공해서 먹어도 저항성 전분을 섭취하실 수 있으니 자신의 입맛에 맞는 조리법으로 드시면 되겠습니다.
- 찬감자: 찬밥과 마찬가지로 삶았을 때 바로 먹으면 저항성 전분이 없지만 감자를 먹기 전에 냉장고에 24시간 보관한 후에 드시면 저항성 전분으로 변한 감자를 먹을 수 있습니다.
- 냉파스타: 파스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다이어트를 하실 때 억지로 참지 마시고 냉파스타로 만들어서 드시기 바랍니다. 찬밥, 찬감자와 마찬가지로 익힌 후에 냉장고에서 차갑게 해서 드시면 저항성 전분을 섭취할 수 있습니다.
- 귀리: 저항성 전분이 많이 들어있는 곡물 중 대표적인 곡물은 귀리입니다. 귀리는 저항성 전분뿐만 아니라 베타글루칸, 단백질,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건강상에 도움이 되는 대표 곡물 중 하나입니다.
- 덜 익은 바나나: 바나나가 익기 전 초록색의 바나나에 저항성 전분이 들어있습니다. 노란색으로 변하면 점점 저항성 전분이 없어지게 됩니다. 바나나 속의 저항성 전분은 체중감량에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저항성 전분이 무엇인지, 우리 몸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어떤 식품에 많이 들어있는지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다이어트 중이지만 탄수화물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저항성 전분이 많이 들어 있는 식품으로 골라서 식생활에 적용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다이어트에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