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이 되기 전에 매년 반복하는 것이 있죠? 바로 다이어트인데요, 다이어트 보조식품들의 성분을 보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거의 대부분의 다이어트 보조제에 들어가는 성분입니다. 어떤 작용을 하고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알고 드셔야겠죠? 오늘은 가르시니아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가르시니아란?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는 열매가 작은 호박처럼 생겼고 초록색에서 옅은 노란색의 과일로 주로 중앙아프리카나 인도네시아, 인도 등 더운 나라에서 나는 과일입니다. 이 과일의 껍질 속에는 HCA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을 추출해서 다이어트 보조제의 성분으로 사용을 합니다.
가르시니아 효능
가르시니아의 효능은 크게 3가지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 HCA성분이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바뀌는 과정에 작용하는 효소 활성을 억제시켜서 체지방이 쌓이는 것을 막아줍니다.
- 뇌 속의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수치를 높여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하여 식욕을 억제시켜 줍니다.
- 운동할 때 가르시니아를 섭취하면 포도당을 사용하기보다 지방산을 좀 더 사용해서 지방분해를 촉진시켜 줍니다.
가르시니아를 복용했을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경우는 평소에 단음식을 많이 드시는 분들이나 고탄수화물의 식단을 위주로 드시는 분들에게 어느 정도의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경우도 탄수화물이 지방으로 변환되는 시간을 늦춰주는 것이지 탄수화물이나 지방 자체를 없애주는 성분이 아니기 때문에 다이어트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는 운동이나 식이조절이 당연히 병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지방으로 변환되는 시간이 늦춰지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다. 운동을 아예 안 하시는 분들한테는 별로 효과가 없다고 말씀드립니다. 생활변화 없이 가르시니아만 먹는다고 해서 절대 살이 빠지는 성분이 아닙니다. 하지만 운동과 식이조절을 하면서 먹는다면 분명히 도움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가르시니아 하루 권장량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 권장하는 가르시니아 하루 권장량은 750mg에서 2,800mg입니다. 뭐든지 과하면 좋지 않습니다. 고용량을 과다섭취하게 되면 건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하루권장량을 꼭 지켜서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가르시니아 부작용
하루 섭취량을 잘 지킨다면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 하지만 설사나 복통, 두통, 구역감등이 일시적으로 있을 수 있으니 복용을 하는데 이런 증상이 있으면 복용을 바로 중단하시기 바랍니다. 평소에 간질환이나 간수치가 높은 분들은 복용을 안 하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당뇨약이나 고지혈증 약, 항우울제 약 등을 복용하시고 계신 분들은 가르시니아와 약과의 상호작용 때문에 부작용이 증가할 수 있으니 복용을 삼가는 게 좋습니다. 그래도 꼭 복용을 하고 싶으시면 자신의 주치의와 꼭 상담을 한 후에 복용을 하셔야 합니다.
결론
다이어트 보조식품은 보조하는 역할일 뿐입니다. 이것만 드신다고 체중감량을 할 수는 없으니 도움을 받는 정도로만 생각해 주세요. 오랫동안 건강하고 날씬한 몸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식단관리와 운동은 필수입니다. 이 세상에 먹기만 하면 살이 빠지는 약은 없습니다. 있다면 모든 사람이 날씬하겠죠? 하지만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 도움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운동과 식이조절을 병행하실 분들은 섭취하시면 좀 더 쉽게 다이어트를 하실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