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먹어봐야 할 음식 중 하나가 찜갈비인데요, 오늘은 서문시장에서 유명한 찜갈비 맛집중의 한 곳인 삼미식당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소개해 드리는 맛집은 무조건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입구에 도착하니 1박 2일부터 여러 맛집프로그램까지 이미 예전부터 여러 프로그램에 나온 유명한 맛집이었네요. 저만 몰랐나 봐요.
삼미식당은 서문시장역 2번 출구로 나오셔서 160m 정도 거리에 있으니 찾기 어렵지 않으실 거예요.
토요일 2시쯤에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갔는데 저희 앞에 2명밖에 없어서 몇 분 기다린 뒤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홀이 하나만 있는 게 아니고 맞은편에도 같은 가게였습니다. 홀이 2개였습니다.
벽면에 걸린 사진을 보니 또 허영만 아저씨가 붙어있네요. 제가 전국으로 맛여행을 갈 때마다 허영만 아저씨가 안 가신 곳이 없었던 것 같아요. 우리나라 맛집은 전부 다 가보신 분 같아요.
저희는 2명이라서 돼지갈비찜 2인분과 공깃밥 하나 소주 한 병을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으로 무말랭이, 콩나물, 미역줄기, 생채, 상추, 마늘, 쌈장이 세팅되었습니다.
돼지갈비찜은 보통맛으로 해도 살짝 매콤하다고 하니 매운맛을 못 드시는 분들은 보통으로 시켜서 드시기 바랍니다.
저는 맵찔이이지만 매운맛을 좋아하는 맵찔이라서 매운맛으로 시켰습니다. 못 먹을 정도의 매운맛은 아니었고 맛있게 매운맛이었습니다. 옆에서 드시던 아저씨들은 매워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드시더라고요.
찜갈비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청국장입니다. 이 청국장이 밥도둑입니다. 청국장 안에 들어있는 콩의 알갱이 씹히는 것도 맛있고 맛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꼭 밥과 함께 비벼서 드셔보세요.
찜갈비가 너무나 먹음직스럽네요. 마늘이 듬뿍 들어간 새빨간 찜갈비가 저 찌그러진 냄비에 담겨 나와서 더 맛있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무조건 비벼먹어야 하기 때문에 공깃밥을 시키면 큰 대접에 나옵니다. 모든 반찬을 다 때려 넣고 찜갈비와 찜갈비양념, 청국장을 넣어서 슥슥 비벼서 드셔보세요.
달아났던 입맛도 돌아올 것 같은 맛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또 먹고 싶네요. 그리고 대구 맛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대구는 인위적인 단맛을 요리에 많이 쓰지 않는 것 같았습니다.
여러 가지 대구 음식을 맛보면서 공통적으로 느꼈는데, 다른 지역에서는 소스도 그렇고 찜갈비 양념 같은 음식은 기본적으로 단맛이 많이 들어간 맛이 많은데 대구에서는 단맛을 인위적으로 넣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그래서 맛자체가 깔끔한 매운맛이었습니다. 대구 음식 스타일이 원래 그런지 모르겠지만 이번 대구 맛여행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계속 느꼈던 점이었습니다.
삼미식당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라고 합니다. 정기휴무는 없나 봐요.
돼지갈비찜 2인분, 공깃밥 1개, 소주 1병을 주문해서 총 23,000원 나왔습니다. 다른 유명 관광지를 여행하다가 대구 맛여행을 하니까 가성비가 너무 좋네요. 대구는 먹어야 할 게 너무 많고 가성비도 좋아서 다시 한번 다른 먹거리들 먹으러 다녀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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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홍석천 이원일의 유튜브를 보고 서문시장 찜갈비 맛집 삼미식당을 알게 되었습니다. 삼미식당을 영상으로 보시고 싶은 분들은 아래영상 16분경부터 보시면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