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공정하다는 착각' 능력주의 사회의 한계, 대안, 결론에 대해서 말해보려 합니다. 요즘 세상은 능력과 열정, 그리고 노력을 통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만연합니다. 그러나 이 믿음이 과연 정당한 것일까요? 과연 성공의 기회는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져 있을까요? 이 책은 이러한 능력주의 사회의 어두운 면을 들여다보며 이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합니다.
능력주의 사회의 한계
능력주의는 인간의 가치를 그들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판단하는 철학입니다. 이는 공정한 경쟁과 평등한 기회를 추구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능력주의가 부당한 결과를 낳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능력주의 사회에서는 개개인의 노력과 능력에 따라 성공하거나 실패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부유한 사람들은 자신의 부를 정당화하고 빈곤층은 사회적 열등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능력주의는 사회적 분열을 가중시키고 공동체의 결속력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능력주의는 기회의 차별을 감추는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사회적 계층에 따라 교육, 건강, 경제적 기회의 접근성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사회적 불평등은 더욱 심화되며 능력주의의 정당성은 무너지게 됩니다.
두 가지 제안
저자는 능력주의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회의 공정성'과 '성과의 겸손'을 제안합니다. 기회의 공정성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불평등을 줄이고 사회의 연대를 강화할 수 있습니다. 기회의 공정성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교육, 의료, 경제적 지원 등의 분야에서 차별적인 대우를 받는 계층에게 더 많은 지원과 기회를 제공해야 합니다. 성과의 겸손은 우리가 얼마나 성공적인지에 대해 겸손한 자세를 갖추는 것을 의미합니다. 능력주의 사회에서는 성공을 개인의 노력과 능력에만 귀착시키지만 사실 많은 경우 운이나 가족의 배경, 타고난 능력 등 외부 요인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성공한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 외에도 다른 요인들이 작용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를 통해 겸손한 마음가짐을 유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겸손한 자세는 사회적 연대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뿐 아니라 불평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사회적 분열을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성과의 겸손은 또한 부자들에게 부의 재분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촉구하며 빈곤층에게는 사회적 열등감을 줄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결론
마이클 샌델의 '공정하다는 착각'은 능력주의가 불평등과 사회적 분열을 낳는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합니다. 이 책은 현대 사회의 능력주의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공하며 우리에게 공정한 기회와 겸손한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이 책을 읽은 후 우리는 능력주의의 한계를 인식하고 더 공정하고 평등한 사회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