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간집에서 드디어 전주를 방문했습니다. 전주를 언제 가려나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맛의 고장 전주에서 현지인들이 추천해 주는 맛집은 얼마나 맛있을까 기대가 됩니다. 전주에서 직접 현지인에게 추천받은 맛집 알아보겠습니다.
1. 길거리야
첫 번째 전주 맛집은 저에게는 의외의 맛집이었습니다. 전주에 맛집이 얼마나 많은데 고작 빵을 추천해 주다니라고 생각했는데, 검색을 하다 보니 한옥마을 여행을 하면 필수코스로 가는 유명한 곳이었습니다.
추천해 주신 분은 이 빵을 먹기 위해서 서울에서 주기적으로 내려온다고 하셨습니다. 그 정도의 맛이면 꼭 먹어봐야겠죠? 여기에 가서 드셔야 할 것은 바로 바게트 버거입니다.
바게트 빵이지만 딱딱하지 않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고 합니다. 첫인상은 피자 바게트의 느낌이지만 맛을 보니 햄버거도 아니고 샌드위치도 아니고 타코느낌이 난다고 하네요. 바게트 안에 양배추와 고기, 청양고추가 조화로운 맛을 낸다고 합니다.
저는 맵찔이이지만 매운 걸 좋아합니다. 청양고추가 느끼한 맛을 딱 잡아줄 것 같은데요, 비주얼이 너무 맛있어 보이네요.
이번 여름에 전주여행 계획이 있는데 저는 꼭 길거리야에 가서 바게트 버거 먹어볼 생각입니다.
맛집을 소개받으면 다른 사람들의 리뷰가 궁금하시죠? 전주 여행 가셔서 길거리야 들리실 분들은 아래 링크 남겨드리니 들어가셔서 리뷰도 확인해 보세요.
2. 호호박
두 번째로 소개해 드릴 전주 맛집은 호호박이라는 곳입니다. 전주 현지인이 추천한 맛집으로 골목에 숨어있는 맛집 중에 하나입니다. 이곳은 아쉽게도 사장님이 촬영을 허락해 주지 않아서 영상으로 보지 못한 곳입니다.
이곳을 추천해 주신 분께서 추천해 준 메뉴는 제육쌈밥이었습니다. 이곳에서 맛이 없다고 한다면 그 사람 혀가 잘못된 거라고 확신에 찬 추천인이었습니다. 이 정도로 추천을 하니 더 궁금해져서 제가 찾아보았습니다.
맛있는 집밥을 먹는 느낌이고 반찬들이 하나같이 다 맛있다고 하네요. 그리고 추천해 주신 메뉴인 제육쌈밥의 가격이 9,000원으로 가성비도 좋습니다.
전주에서 가성비 맛집을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호호박에 또 다른 메뉴가 궁금하시거나 리뷰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 참고해 주세요.
3. 본소바
세 번째로 소개해드릴 전주 현지인 맛집은 본소바라는 곳입니다. 이곳에는 메인메뉴가 딱 2개밖에 없습니다. 찐맛집은 대부분 메뉴들이 대표메뉴 한두 개만 판매하는 거 아시죠? 정말 자신 있는 메뉴 소바와 콩국수 딱 2개를 판매한다고 합니다.
첫 번째 메뉴인 소바는 비주얼이 화려하지 않고 기교 없이 딱 정면승부하는 느낌입니다. 풍자의 맛 평가는 생전 처음 먹어보는 소바맛이라고 하네요. 면이 동글동글하고 쫀득쫀득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 메뉴인 콩국수는 국물이 정말 진해 보이네요. 당일날 매일 콩물을 빼고 검은콩과 흰콩이 반반 섞여있는 콩물이라고 합니다. 콩국수의 면이 메밀면으로 쫀득쫀득하고 국물은 달콤하고 진한 미숫가루맛이라서 미숫가루에 인절미를 먹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네요.
지난번 또 간집에서 풍자는 여의도에 있는 콩국수를 추천했는데 그 집보다도 여기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추천해 주신 분이 전주에 와서 이거 안 먹으면 안 된다고 추천해 준 본소바입니다. 지금 계절에 어울리는, 더운 여름을 날려버릴 소바와 콩국수 추천드립니다.
4. 우정식당
네 번째로 소개해 드릴 전주 맛집은 우정식당입니다. 남부시장 안에 있는 콩나물 국밥을 파는 곳입니다. 예전에 남부시장에 갔을 때 이 집이 아닌 다른 집에서 콩나물 국밥을 먹은 기억이 있는데요, 전주에서 아침은 무조건 해장으로 콩나물 국밥 먹어줘야겠죠?
모주는 잔으로도 판매를 하십니다. 모주는 막걸리에 많은 약재를 넣고 끓인 거라고 하는데요, 맛은 한약맛처럼 쓴 맛이 아니라 계피맛이 나면서 달콤한 수정과 비슷하다고 하네요. 저도 예전에 먹어본 적이 있는데 그때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사장님께서는 모주를 30년 동안 직접 끓이셨다고 하네요. 우정식당 가시면 모주도 한잔 꼭 드셔보세요.
콩나물 국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육수입니다. 이 집의 콩나물 국밥의 육수는 시원한 건 말할 것도 없고 국물이 찐하고 담백하다고 하네요. 딱 콩나물 국밥만을 위한 육수를 끓인 느낌이라고 합니다.
해장에는 콩나물국밥이 1등인 거 아시죠? 연예계의 대표적인 주당이자 미식가인 신동엽과 성시경도 해장하고 간 집입니다. 전주여행 가신 분들 저녁에 기분 좋게 한잔 하시고 아침에 해장으로 시원한 콩나물국밥 추천드립니다.
5. 다가양조장
마지막으로 소개해드릴 전주 현지인 맛집은 밥집이 아닌 술집인 다가양조장입니다. 이곳을 추천해 주신 분들은 이곳을 셀 수 없을 만큼 자주 간다고 합니다. 새참이라는 메뉴를 시키면 사장님께서 오마카세처럼 그날그날 다른 서비스를 계속 주신다고 합니다.
배가 터지도록 사장님께서 계속 서비스를 주신다고 하니 소식좌들은 긴장하고 가셔야 할 거예요. 오픈런을 하지 않으면 대기줄이 길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저는 다가양조장을 추천해 주셨을 때 너무 반가웠습니다. 제가 전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데 찾아본 곳 중에 하나가 다가양조장이었거든요, 이렇게 맛집인 줄 모르고 가려고 했었는데 맛집으로 소개까지 해주셔서 전주여행 일정 안에 꼭 넣어야 할 장소중 하나가 되었네요.
이번에 또 간집에서 추천해 준 전주 맛집은 대부분이 가성비 맛집이네요. 부담 없는 전주 여행하실 분들은 오늘 제가 추천해 드리는 곳으로 일정을 잡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여름 전주여행은 또 간집 맛집 투어해야겠습니다. 제가 추천해 드린 전주 맛집과 함께 즐거운 여행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