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정보 / / 2024. 1. 15. 14:34

전주여행 맛집 추천 남부시장 야시장 조점례 피순대 막걸리 맛집 남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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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서 한동안 여행을 안 하고 집에만 있던 차에 먹갱 님의 유튜브를 보다가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 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날 바로 남편과 급하게 전주 여행계획을 세우게 되었답니다. 여행이라기보다는 먹기만 한 여행이 되겠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가면 여기저기 구경도 시켜줘야 하고 바쁘지만 오랜만에 남편과 둘만 갔던 여행이라 편안하게 여행을 마치고 왔네요. 제가 직접 맛보고 온 전주 맛집 소개해 드릴게요. 

 

처음에 남부시장 야시장을 유튜브로 보고 야시장을 여는 요일과 시간만 체크하고 금요일 오후에 출발했는데요, 오랜만의 여행이라 기대에 부풀어서 도착을 했더니 1월, 2월은 야시장이 쉰다는 현수막을 발견해서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온 김에 남부시장 안으로 들어가 봤더니 다행히 점포에서 운영을 하는 곳은 쉬지 않더라고요, 저희는 여러 개를 사서 숙소에 들어가서 안주로 먹을 예정이라 골고루 구매했습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남부시장 스테이크집 이었습니다. 저희는 여러 가지 먹을 예정이라 목살 스테이크 보통맛으로 하나만 구매했습니다.

 

남부시장 스테이크남부시장 스테이크남부시장 스테이크
전주 남부시장 스테이크

 

남부시장 야시장 가시면 목살 스테이크 꼭 드셔보세요. 배가 고픈 상태여서 더 맛있게 느껴졌을 수도 있지만 정말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목살이 아주 부드럽고 잡내 전혀 없이 소스가 야채와 고기랑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숙소에 가서 먹기로 했지만 배가 고팠던 상태라 둘 다 참지 못하고 게눈 감추듯 다 먹어 버렸습니다. 양이 조금 작은 듯했지만 스테이크로 배를 채울 생각은 없어서 적당히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스테이크를 조금 많이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2개 구매하셔야 할 것 같네요.

 

매주 월요일은 휴무이니 참고해 주세요.

 

 

 

 

 

 

 

 

 

남부시장에서 두번째로 방문한 집은 닭새게입니다. 이 곳은 닭강정, 새우강정, 게강정을 판매하는데 저희는 닭새우세트를 구매했습니다. 

 

닭새게닭새게닭새게
전주 남부시장 닭새게

 

 

호불호 없는 우리가 아는 달콤한 닭강정 맛이었고요, 딱 맥주안주였습니다. 닭강정은 식어도 맛있는 거 아시죠? 무조건 포장해서 숙소 들어가서 맥주랑 드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남부시장에서 세 번째로 들린 곳은 영건쉬림프입니다. 저희는 여러 가지를 맛보고 싶어서 커플세트를 구매했는데요, 베이비크랩, 오징어튀김, 땡초왕김말이, 새우튀김, 코코넛 새우를 골고루 담아 주십니다. 

 

영건쉬림프
전주 남부시장 영건쉬림프

 

튀김은 뜨거울 때 바로 먹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한입에 먹을 수 있도록 작게 잘라주셔서 다른 가게에서 메뉴를 기다리면서 하나씩 쏙쏙 찍어 먹었습니다. 제가 원래 튀김 중에서 김말이를 아주 좋아하는데요, 땡초가 들어있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거의 다 먹고 새우튀김만 남았었는데 숙소에서 완전히 식은 새우튀김은 맛이 없었습니다. 꼭 구매하시고 바로 드시던지 꼭 데워서 드시기 바랍니다. 구매했을 때 바로 드시는 게 제일 맛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들린 곳은 마왕육전입니다. 이곳은 웨이팅이 좀 있었습니다. 모르고 간 곳인데 유명한 곳이었나 봐요. 이곳 바로 맞은편에는 의자와 작은 탁자가 있어서 바로 먹고 갈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바로 먹고 가고 싶었지만 꾹 참았습니다. 

 

마왕육전마왕육전
전주 남부시장  마왕육전

 

현금결제를 하거나 계좌이체를 하면 육전 반장을 서비스로 주시니 참고해 주세요. 포장을 하면 위에 있는 사진처럼 포장해 주시는데 양파 위에 간장양념을 뿌려서 육전과 함께 드시면 되겠습니다. 양념간장 많이 뿌리면 짜니 적당히 뿌려서 맛있게 드세요.

 

 

 

 

 

 

 

 

저희는 강정도 새우가 들어가고 튀김도 새우가 들어가서 육전만 주문했는데 새우전과 육전 반반 많이 드시더라고요. 야시장이 쉬는 줄도 모르고 와서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나름 성공적인 메뉴였습니다. 다음에 야시장이 개장하면 다른 먹거리들 먹으러 한번 더 들려야겠습니다.

 

둘째 날은 막걸리 골목을 들리기로 했습니다. 처음에 생각했던 곳은 전주 다가양조장이라는 곳이었는데 원래 인기 있는 곳이었는데 풍자의 또간집에 나온 뒤로 더 인기가 많아진 것 같아요. 오픈런을 해도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저희는 조용한 다른 곳으로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남도집이였습니다. 3시에 오픈이라고 해서 3시에 맞춰서 갔더니 손님이 한 테이블만 계셔서 조용하고 너무 좋았습니다.

 

남도집
전주  남도집

 

저희는 2인상을 시켰습니다. 종류도 골고루 나오면서 정갈하고 맛도 있었습니다. 더 많은 종류를 드시고 싶거나 양이 크신 분들은 4인상 시켜서 드셔도 괜찮을 것 같아요.

 

육전게장비빔밥시레기국
전주  남도집

   

음식들이 전부 간이 좋고 깔끔했습니다. 입맛에 딱 맞더라고요. 양도 너무 많지 않고 막걸리 안주로 둘이 먹기 딱 적당해서 좋았습니다.

 

여기 간장게장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전혀 비리지 않고 감칠맛 나면서 또 먹고 싶더라고요.

 

오징어무침 조기구이동죽찜
전주  남도집

 

가운데 있는 생선은 조기구이인가요? 아무튼 간도 딱 맞게 겉바속촉으로 너무 잘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생선구이도 맛있게 잘 먹었고 오징어무침도 맛있었습니다. 양념이 맛있고 야채들도 싱싱하게 맛있었는데 오징어가 조금 들어있어서 아쉬워서 오징어 대신 옆에 있던 동죽을 까서 넣어서 동죽오징어무침으로 먹었습니다. 

 

양념이 맛있어서 소면 넣고 비벼먹고 싶었습니다.

 

두부김치막걸리
전주  남도집

 

막걸리는 맑은 막걸리와 탁주 중에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깔끔한 맑은 막걸리를 골랐습니다. 3~4인상인 남도한상의 안주들을 보니 먹음직스러운 안주들이 많네요.

 

양이 크신 분들은 꼭 남도한상 드셔보세요. 양 크신 분들한테 2인상은 안주가 모자랄 것 같아요. 아니면 2인상을 드시고 따로 안주 추가하셔도 되세요.

 

 

 

 

 

 

 

 

 

전주여행 마지막 날 들린 곳은 남부시장에 위치한 조점례 남문 피순대입니다. 전주에 오면 꼭 콩나물 국밥이나 순대국밥 중 하나를 아침으로 먹는데요, 전날 아침으로 콩나물 국밥을 먹어서 마지막 날은 순대국밥을 선택했습니다. 

 

저는 전주 콩나물 국밥을 너무 좋아하는데요, 사진을 남긴 게 없어서 아쉽네요. 현대옥 콩나물 국밥도 강추입니다. 

 

조점례 남문 피순대는 워낙에 유명해서 모르시는 분들이 없을 거라 생각되는데요, 11시가 넘어서 방문했는데 줄이 벌써 길게 서있었습니다. 그래서 맞은편에도 순대국밥집이 있어서 다른 곳으로 가려다 줄이 금방금방 주는 게 보여서 줄을 서서 맛보기로 했습니다.

 

순대국밥모듬고기
남부시장 조점례 남문 피순대

 

저희는 순대국밥과 모듬고기를 주문해서 먹었는데요, 너무 오래전에 갔던 곳이어서 맛이 기억나지 않았었는데 자주 먹는 순대국밥과는 다르게 순대국밥이 얼큰한 맛이었네요.

 

얼큰하고 뜨거워서 땀을 뻘뻘 흘리면서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집에서 아이들 봐주는 엄마가 생각나서 순대국밥 하나 포장해서 가져왔네요. 포장은 계산할 때 말하면 미리 준비가 되어있어서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먹고 포장해 가시는 분들 많이 계시더라고요.

 

 

 

 

 

 

 

 

전주에는 워낙 맛집이 많아서 못 가본 곳이 너무 많네요, 조만간 또 와야 할 것 같네요. 전주여행 가셔서 맛있는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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